"김정은도 못 막아! 그를 이길 수 있는 건 없어"…팬들 응원가에 감동받은 황인범

박선웅 기자 2025. 4. 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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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 프리미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팬들이 자신만을 위해 특별한 응원가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의 응원가를 살펴보면 다소 웃긴 내용도 포함됐지만, 그 속에서 애정도 담겨있다.

매체에 따르면 응원가는 "황은 우리의 한국인, 그를 이길 수 있는 이는 없어! 심지어 김정은도 못 막아. 황이 페예노르트를 챔피언으로 만든다!"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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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P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트발 프리미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팬들이 자신만을 위해 특별한 응원가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의 응원가를 살펴보면 다소 웃긴 내용도 포함됐지만, 그 속에서 애정도 담겨있다. 매체에 따르면 응원가는 "황은 우리의 한국인, 그를 이길 수 있는 이는 없어! 심지어 김정은도 못 막아. 황이 페예노르트를 챔피언으로 만든다!"라는 내용이다.

지난 12일 포르투나 시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황인범을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그는 "내 응원가를 들을 때마다 정말 큰 감동을 받는다. 마치 천국에 있는 기분이다. 선발이 아닐 때도 노래를 불러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황인범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2월 리그 22라운드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 달간 팀에서 제외됐다. 이후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지난 3월 A매치 요르단전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A매치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인범은 이어진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종아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리그 28라운드에 결장했다. 그동안 혹사에 가까운 출전이 원인이었다.

다행히도 리그 29라운드 포르투나 시타드 경기에서 벤치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인범이 들어오자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중원에서 볼 전개가 매끄럽게 진행됐다. 기세를 탄 페예노르트는 후반 13분과 20분 모데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사진=네덜란드 ESPN

이날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리그 5연승을 달성했고, 리그 3위(승점 59)까지 도약했다. 올 시즌 브라이언 프리스케 전 감독 체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모습과는 180도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새로 부임한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이 있다. 사실 부임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 인터밀란에 밀려 탈락했다.

그러나 탈락한 뒤로 급 반등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리그 5연승은 물론, 5경기 16골 5실점으로 공수 양면의 완벽한 밸런스를 되찾았다. 황인범도 반 페르시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감독 역량이 매우 뛰어나다. 감독님은 전술적으로 우리가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작은 디테일에도 주의를 기울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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