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악동 디그린도 경악했다 "확실히 PO 버틀러는 다른 레벨"

이규빈 2025. 4. 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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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도 처음 경험한 플레이오프 모드 버틀러에 충격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승자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린은 "플레이오프 버틀러는 그냥 다른 레벨의 선수다. 버틀러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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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그린도 처음 경험한 플레이오프 모드 버틀러에 충격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승자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1-116으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정규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골든스테이트와 감독 경질 등 하락세를 겪었던 멤피스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골든스테이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실제로 경기 초반에는 골든스테이트가 무난히 앞서는 흐름이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 모드' 버틀러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버틀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버틀러를 수비할 마땅한 포워드 자원이 없는 멤피스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했다.

경기 초반부터 멤피스 선수들의 반칙이 쌓이기 시작했고, 심지어 버틀러는 약점이던 3점슛까지 터트리며 분위기를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가져왔다.

버틀러의 원맨쇼에 퀸튼 포스트, 모제스 무디 등 슈터들의 3점슛까지 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가 67-5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에 멤피스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재런 잭슨 주니어, 데스먼드 베인 등이 3점슛을 터트렸고, 스카티 피펜 주니어가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에이스 자 모란트도 본격적으로 득점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94-91, 근소한 우위로 3쿼터가 끝났고,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세를 탄 멤피스가 4쿼터 초반에 역전에 성공하며 골든스테이트에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버틀러는 역시 대단했다. 분위기가 넘어갈 때마다 미드레인지 슛과 자유투 획득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무엇보다 수비에서 영향력이 대단했다. 버틀러가 분위기를 끌고 왔고, 클러치 타임에 믿었던 스테픈 커리의 3점슛이 폭발하며 골든스테이트가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7번 시드의 주인공으로 휴스턴 로켓츠를 상대하게 됐다.  

당연히 버틀러와 커리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날 버틀러는 3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커리는 37점 8리바운드로 75점을 합작했다.

굳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을 뽑자면 단연 버틀러였다. 커리는 전반에 비교적 잠잠했고, 턴오버도 있었으나, 버틀러의 활약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턴오버도 없었고, 경기 내내 이타적인 플레이와 동시에 자신의 득점도 적극적으로 노렸다. 수비에서 활약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버틀러는 NBA를 대표하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유명하다. 본격적인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자신의 명성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런 플레이오프 버틀러를 동료로 처음 경험한 드레이먼드 그린도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린은 "플레이오프 버틀러는 그냥 다른 레벨의 선수다. 버틀러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버틀러의 진가가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과연 휴스턴이라는 강적을 만난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의 힘으로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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