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플레이메이커’ KDB, 유럽에 남는다…‘미국-사우디는 2차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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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유럽에 잔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 여러 포지션에서 노후화로 문제를 겪은 맨시티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고 이에 더 브라위너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럽 축구 소식통 '트랜스퍼 라이브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타임즈'의 폴 허스트 기자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유럽 클럽 이적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이다.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 프로 리그는 2차 선택지로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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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유럽에 잔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1991년생인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월드클래스’ 플레이메이커다. 양발 사용에 능하며,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바탕으로 패스와 슈팅에 모두 뛰어난 재능이 있다.
더 브라위너는 자국 리그에서 성장했다. 2008-09시즌 벨기에의 KRC 헹크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다음 시즌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한 시즌 뒤에는 공격력이 빛을 발휘했다. 리그 32경기에서 5골 1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에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11-1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데려갔다. 첼시는 영입 직후 헹크로 재임대 보내며 경험을 쌓게 했다. 헹크에서의 마지막 시즌 성적은 리그 28경기 8골 12도움.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다음 시즌에는 첼시가 아닌 독일 무대로 떠났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SV 베르더 브레멘으로 한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가졌다. 벨기에에서만 뛰었던 더 브라위너의 빅 리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실력을 뽐냈다. 리그 33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임대가 끝나고 첼시로 복귀했다. 본격적인 첼시에서의 커리어가 시작됐으나, 잘 풀리지 않았다. 전반기 동안 리그 3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3경기 동안 출전 시간도 131분으로 한 경기당 40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더 브라위너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완전 이적 팀을 찾았다. 임대 생활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분데스리가로 향했고, VfL 볼프스부르크에 입성했다. 여기서 잠재력이 터졌다. 후반기 동안 리그 1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올리며 적응기를 거쳤다. 풀 시즌을 치른 2014-1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51경기에서 16골 27도움으로 무려 공격포인트 43개를 적립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성장하며 유럽 최고 클럽이 손을 내밀었다. 실패 경험이 있는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시티로 전격 이적했다. 2015-16시즌 맨시티 이적 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난 시즌을 제외하곤 매 시즌 공식전 30~40경기 이상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도 두 자릿수 이상을 꾸준히 쌓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수많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팀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여섯 번의 리그 우승을 비롯해 메이저 대회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와 벨기에를 대표하는 유럽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한 시대를 구가했다.
그런데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동행을 멈춘다. 맨시티 이적 후 10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해왔으나, 부상과 많아진 나이로 이전에 비해서는 날카로움이 무뎌졌다. 이번 시즌 여러 포지션에서 노후화로 문제를 겪은 맨시티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고 이에 더 브라위너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 프로 리그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여러 추측에도 불구하고 유럽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축구 소식통 ‘트랜스퍼 라이브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타임즈’의 폴 허스트 기자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올여름 유럽 클럽 이적을 최우선으로 고려 중이다.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 프로 리그는 2차 선택지로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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