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진→윈터, 안방 접수한 걸그룹 멤버들…'차세대 OST 퀸' 누구?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5. 4. 16.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K팝 걸 그룹 대표 보컬들이 드라마 OST에 잇따라 참여하며 '차세대 OST 퀸'을 노리고 있다.

과거 백지영, 거미, 린 등이 굵직한 명곡을 남기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OST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면 최근엔 아이브 안유진, (여자)아이들 민니, 에스파 윈터, 스테이씨 아이사, 여자친구 유주 등 걸그룹 보컬리스트들의 OST 참여도가 높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왼쪽부터 시계방향) 안유진, 아이사, 윈터, 유주 / 사진=스타쉽, 하이업, SM, 앳에어리어

최근 K팝 걸 그룹 대표 보컬들이 드라마 OST에 잇따라 참여하며 '차세대 OST 퀸'을 노리고 있다. 

과거 백지영, 거미, 린 등이 굵직한 명곡을 남기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OST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면 최근엔 아이브 안유진, (여자)아이들 민니, 에스파 윈터, 스테이씨 아이사, 여자친구 유주 등 걸그룹 보컬리스트들의 OST 참여도가 높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와 함께, 이들은 극의 화제성을 이끌고 개성 있는 음색과 표현력으로 극적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탄탄한 가창력과 고유의 음색, 그리고 두터운 팬덤까지 갖춘 이들이 OST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언슬전', 안유진 필두로 윈터-민니까지…드라마 청춘 서사 더한 봄빛 음색

아이브 안유진은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Part.2 '써니 데이(Sunny Day)'를 통해 데뷔 첫 OST를 불렀다. 지난 13일 발매된 이 곡은 경쾌한 리듬과 안유진 특유의 맑고 청량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봄날 햇살 같은 청춘의 설렘을 자아낸다.

'써니 데이'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향한 젊은 의사들의 성장과 좌충우돌 일상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 분위기와도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안유진은 섬세한 감정선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첫 OST 도전에서 호평을 얻었고, 드라마 팬뿐 아니라 K팝 팬들에게도 새로운 음악적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걸 그룹 대표 '음색 요정'인 에스파 윈터, (여자)아이들 민니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더한 기대를 모은다.

스테이씨 아이사, 첫 솔로 OST…'바니와 오빠들' 설렘 배가

스테이씨 아이사는 MBC 금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OST Part.1 '별의 흔적'을 통해 데뷔 후 첫 솔로 OST를 선보였다. 약 5년간의 그룹 활동을 통해 쌓아온 개성 있는 보컬과 감각적인 음색을 이번 OST에서 본격적으로 발휘했다.

복고풍 신스 베이스와 세련된 일렉트릭 피아노가 어우러진 '별의 흔적'은 시티팝 스타일의 곡이다. 아이사만의 키치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색이 돋보인다. 특히 캠퍼스 로맨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첫 주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봄 특유의 포근하고 설레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끌어냈다. 그룹 활동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감미롭고 여운 있는 음색을 부각하며 아이사의 향후 OST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유주, '우연히 봄' 10년 만의 리메이크…성장 담은 감성 보컬

여자친구 유주는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OST Part.1에 참여, 10년 전 발표한 '우연히 봄'을 이 드라마 OST로 리메이크해 이목을 모았다. 이 곡은 유주가 2015년 래퍼 로꼬와 함께 불러 많은 사랑을 받은 곡으로, 드라마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했다. 

2025년 버전 '우연히 봄'은 서정적인 기타와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풋풋하면서도 한층 깊어진 감성을 담았다. 특히 유주는 이번 리메이크에서 직접 편곡과 작사에도 참여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청량하고 경쾌한 기존 버전과 달리, 섬세한 감정 표현과 서사에 힘을 실은 구성으로 드라마의 감정선과 조화를 이룬다. '봄 하면 떠오르는 노래'로 자리매김한 이 곡을 통해 유주는 자신만의 감성과 음악적 성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K팝 걸 그룹 멤버들 그룹을 넘어 개별 아티스트로서도 보컬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OST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솔로로 참여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특히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을 고려하면 OST뿐 아니라 작품 자체의 화제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이들과의 협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