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 5개 쳤는데 고작 6타점 실화? 다저스 1할 트리오 때문에…김혜성 올릴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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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하위 타선 타자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다저스는 팀 홈런 2위(31개), 장타율 8위(.431)에도 불구하고 타율 17위(.230), 출루율 13위(.310)에 그쳐 OPS는 9위(.741)에 올라있다.
하위 타선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1번 타자 오타니 앞에서 '밥상'도 차려지지 않는다.
오타니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71타수 21안타) 5홈런 OPS .939로 활약하고 있지만 타점이 겨우 6점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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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하위 타선 타자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 앞에서 밥상이 차려지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5-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지만 상하위 타선이 극심한 대조를 이뤘다. 1~4번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드 프리먼, 윌 스미스가 17타수 9안타(2홈런) 5타점을 합작했지만 7~9번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앤디 파헤스는 9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하위 타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다저스 공격력도 뭔가 모를 답답함을 시원하게 풀지 못하고 있다.
먼시는 16경기 타율 1할7푼3리(52타수 9안타) 무홈런 3타점 6볼넷 25삼진 OPS .517, 에르난데스는 14경기 타율 1할2푼5리(48타수 6안타) 4홈런 8타점 3볼넷 17삼진 OPS .548, 파헤스는 16경기 타율 1할3푼7리(51타수 7안타) 2홈런 2타점 6볼넷 19삼진 OPS .529를 기록 중이다.
아직 개막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즌 초반이고, 100타석 미만으로 표본이 큰 것도 아니다. 커리어가 좋고, 경험이 풍부한 먼시나 에르난데스의 경우 조금 더 기다릴 만한 이유가 있지만 파헤스의 부진은 심각하다.
지난 9~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침묵을 깨는가 싶었지만 반짝이었다. 이후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또 부진하며 1할대 타율에서 좀처럼 벗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다저스는 팀 홈런 2위(31개), 장타율 8위(.431)에도 불구하고 타율 17위(.230), 출루율 13위(.310)에 그쳐 OPS는 9위(.741)에 올라있다. 하위 타선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1번 타자 오타니 앞에서 ‘밥상’도 차려지지 않는다.
오타니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2할9푼6리(71타수 21안타) 5홈런 OPS .939로 활약하고 있지만 타점이 겨우 6점밖에 안 된다. 홈런 5개 이상 기록한 타자 23명 중 타점이 가장 적다. 솔로 홈런 4개, 투런 홈런 1개로 5타점 전부 홈런으로 만들었다.
시즌 전체 82타석 중 득점권에 들어선 것이 8타석에 불과하다. 득점권 타석 비율이 9.8%로 지난해 24.4%(731타석 중 178타석)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시즌 초반인 것을 감안해도 득점권 기회가 너무 적고, 이런 흐름이라면 다저스도 오타니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
하위 타순의 반등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큰 조짐이 없다면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 지난 13일 ‘USA투데이 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거포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데려오기 위한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유망주 제임스 아웃맨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았지만 대화를 주고받은 수준이었다.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트리플A에서 기대할 만한 자원을 올려야 한다. 김혜성이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14경기 타율 2할9푼(62타수 18안타) 3홈런 13타점 5볼넷 17삼진 출루율 .362 장타율 .581 OPS .943으로 맹타를 치고 있다. 타격폼 조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지 지난 12~13일 경기에선 홈런 3방을 폭발했다.
다저스 전문 매체도 김혜성의 콜업을 기대하고 있다. ‘다저스웨이’는 15일 ‘김혜성은 트리플A 14경기 중 3경기를 빼고 모두 안타를 쳤다. 물론 62타석에서 삼진 17개로 경고 신호도 주의 깊게 보겠지만 머지않아 김혜성이 파헤스를 대신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분명하다’며 조만간 김혜성의 콜업을 전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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