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관람불가 호러쇼" BBC마저 포스테코글루 '모두까기' 가세…오합지졸→SON 보호, 지금 아니면 절대 안돼

김성원 2025. 4. 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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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은 사라졌다.

'BBC'는 '포스테코글루의 우선순위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 맞춰져 있다. 손흥민, 미키 판 더 펜,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가 출전하지 않았고, 베스트11 중 6명이 바뀐 것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된 것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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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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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T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인내심은 사라졌다. 결국 마지막 결과로 증명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동행은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울버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2대4로 완패했다.

'캡틴'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비롯해 제드 스펜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루카스 베리발 등의 결정적인 실수가 패전의 빌미가 됐다. 승점 37점의 토트넘은 15위로 떨어졌다. 잔류 마지노선인 16~17위인 울버햄턴, 웨스트햄(이상 승점 35)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그나마 강등에선 자유로운 것이 다행이다.

영국의 'BBC'는 14일 '오합지졸' 토트넘의 실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에서 새 선수를 찾고 있다면,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제대로 플레이하지 않고 방치된 선수들의 정리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 선수들은 그의 자리를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라얀 아잇-누리의 선제골은 비카리오의 펀칭 실수에서 시작됐다. 전반 38분 스펜스의 어이없는 자책골은 정신줄을 놓은 토트넘 후방의 현주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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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포스테코글루는 벤치로 돌아와 모니터를 통해 그 순간을 검토하자 천둥 같은 표정을 짓다가 완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10대 관람불가 호러쇼였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마티스 텔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지만 5분 뒤 로메로의 치명적인 실수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히샬리송의 골도 희망이 되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41분 마테우스가 쿠냐가 베르발의 느슨한 패스를 가로채 쐐기골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때문이다. 유로파리그다. 토트넘은 2월 카라바오컵(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EPL은 설명이 필요없다.

유로파리그가 유일하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무대다. 하지만 토트넘은 11일 안방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 1차전에서 1대1로 비기며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8강 2차전은 원정에서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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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은 불가피하다. 2023년 7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이끄는 팀마다 2년 차에 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BBC'는 '포스테코글루의 우선순위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 맞춰져 있다. 손흥민, 미키 판 더 펜,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가 출전하지 않았고, 베스트11 중 6명이 바뀐 것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교체 투입된 것이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는 유로파리그가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포스테코글루와 토트넘은 지금 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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