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C 사표 내고 홍준표 캠프 간 이성배…“좋은 리더 필요한 때”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5. 4.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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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44) 아나운서가 17년 만에 MBC를 퇴사한 직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 아나운서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홍 전 시장의 캠프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워낙 후보님 스스로가 연륜·경륜이 있고 정책적으로도 경험 오래 쌓은 분"이라며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중요한 리더십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인물"이라고 홍 전 시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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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7년 만에 퇴사… “혼란의 길 갈 것”
‘계엄 뉴스 전하면서 공부하고 준비한 걸 펼칠 기회 왔다 생각“
이성배 아나운서. 사진| 이성배 SNS
이성배(44) 아나운서가 17년 만에 MBC를 퇴사한 직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이 아나운서는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홍 전 시장의 캠프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워낙 후보님 스스로가 연륜·경륜이 있고 정책적으로도 경험 오래 쌓은 분”이라며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필요한 중요한 리더십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인물”이라고 홍 전 시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보수 진보를 떠나 국가를 재설계 할 리더로 안정적이고 경륜 있는 리더를 할 분이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해 함께 하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직업 의식으로, 아나운서로 최선을 다했다면 이제부터는 리더십이 실종된 상황에서 제대로 우리 리더를 선출해야 한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대변인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정계에 뛰어들기까지 적잖은 고민이 있었다고도 했다. “뉴스 특보 전문 앵커를 오래 했다. 유학도 다녀왔고, 웬만하면 조금 더 선명하고 분명한 역할을 할 시점을 기다렸다”며 “지난해 12월 계엄이 터지고,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그동안 공부하고 준비한 걸 펼칠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SNS에 퇴사 소식을 알리며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고 했다.

이성배 아나운서. 사진| 이성배 SNS
그는 “오늘, MBC에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MBC는 제게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다. 제가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시대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든 삶의 터전이었다. 수많은 방송의 순간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날들, 긴장 속에서 울고 웃었던 동료들과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또한 “그러나 지금 저는, 그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며 “돌아갈 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제 삶을 새로운 길에 던져본다. 그 끝에 누군가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길이, 제가 MBC에서 배운 ‘공적인 언어’와 ‘진심의 태도’로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다짐했다.

이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라디오 ‘비포 선라이즈 이성배입니다’, ‘세상을 여는 아침 이성배입니다’와 뉴스 프로그램 ‘MBC 2시 뉴스외전’, ‘12 MBC 뉴스’, ‘MBC 정오 뉴스’ 등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섹션TV 연예통신’, ‘불만제로’, ‘복면가왕’ 등 예능 프로그램과 ‘2024 파리 올림픽’ 캐스터 등으로도 활약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대변인 인선 등을 포함한 캠프 인선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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