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 때 '이 옷' 입지 마세요…"사고 나면 큰일" 전문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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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많은 여행객이 편하다는 이유로 선호하는 레깅스가 오히려 가장 위험한 기내 복장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항공안전 전문가 크리스틴 네그로니는 "대부분의 레깅스는 합성 섬유로 제작되는데, 이는 화재 상황에서 피부에 녹아 붙어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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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많은 여행객이 편하다는 이유로 선호하는 레깅스가 오히려 가장 위험한 기내 복장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항공안전 전문가 크리스틴 네그로니는 “대부분의 레깅스는 합성 섬유로 제작되는데, 이는 화재 상황에서 피부에 녹아 붙어 심각한 화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항공 사고에서 가장 큰 위험은 화재”라며 “이런 소재의 옷은 비행기에서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할 때, 레깅스가 혈액순환을 방해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혈관외과 전문의 피터 J. 파파스 박사는 “장시간 똑바로 앉은 채로 레깅스와 같은 몸에 꽉 끼는 옷을 입으면, 정맥에 혈액이 고여 결국 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너무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다리에 마비, 따끔거림,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레깅스뿐만 아니라, 반바지나 짧은 치마 역시 기내에서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항공기 좌석의 청결 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긴 바지를 입어 세균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기내에서 착용을 주의해야 하는 신발도 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의 승무원 안드레아 피시바흐는 “여객기 사고로 비상 착륙하는 상황에서 슬라이드(미끄럼틀 형태의 탈출용 안전장치)를 이용할 경우, 슬라이드가 찢어질 수 있고 뛸 때도 실용적이지 않다"며 하이힐을 피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비행 중 신발을 벗는 행위도 지양해야 합니다.
네그로니는 “이륙과 착륙 중에는 항공사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절대 신발을 벗지 말아야 한다”며 “긴급 탈출 시 항공기 바닥이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울 수 있고, 기름이 묻어 있거나 불이 붙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레깅스 #비행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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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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