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유승민 불출마 "잘못"…韓차출론 "권유 많다고"

서미선 기자 손승환 기자 2025. 4.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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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당 경선에 불참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세력 형성을 고려한다는 일부 보도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당헌·당규를 위반하면서까지 경선 규칙을 정하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는데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당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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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자신에게 유리하게 경선규칙 정하라는 주장 잘못…성찰해야"
"한 대행 경쟁력 있는 후보라 많이 권유한 걸로 알아…그게 전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손승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당 경선에 불참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세력 형성을 고려한다는 일부 보도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당헌·당규를 위반하면서까지 경선 규칙을 정하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는데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당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에 완전 국민경선 실시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하고 본경선에서 당원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의원에 대해 "본인이 불출마하면 불출마하는 것이지 당을 비방하면서까지 나가는 건 큰 정치인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레이스는 후보 각자의 능력과 의지, 지지도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당헌·당규는 당원들 뜻을 받들어 이미 여론조사 50%, 당원 50%로 규정돼 있는 거고 당 지도부가 당헌·당규를 따르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분에게 후배로 간곡히 권고한다. '모든 것이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되뇌며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당 지도부와 얘기된 게 있냐는 질문에는 "많은 의원이 한 권한대행에 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고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안다. 그게 전부"라고만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한 권한대행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출마 의사가 없는 분에게 계속해서 얘기하는 자체는 당의 경선 환경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당 일각의 '한덕수 차출론'을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당 경선 후보에 등록할 분들 의견을 지도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당원과 국민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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