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정보시스템 ‘응용프로그램(AP) 표준운영절차’ 마련

올해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 권고, 2026년부터 적용 의무화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공공 정보시스템의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도입한 정보시스템 ‘표준운영절차’의 적용 범위가 정부시스템 응용프로그램(Application Program, 이하 ‘AP’)까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대국민 서비스나 기관 담당자의 업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된 공공 정보시스템 '응용프로그램(AP)'에 대한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하고, 행정·공공기관에 배포·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작년 10월 정보시스템 예방점검체계와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하고, 공공 정보시스템 장애 예방 및 대응과 사후관리 체계를 규정해 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AP 관리체계에 대한 표준화된 절차가 없었던 탓에 AP 수정 작업 과정에서 사전 검증 부족으로 오동작이 발생하곤 했다.

또 AP 간 데이터 연계 관리가 미흡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한 이후에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AP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예방하고자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한 ▲ 배포관리 ▲ 테스트관리 ▲ 연계관리 ▲ 형상관리 ▲ 운영상태관리 등 5개 분야의 표준운영절차를 새로 수립했다. 기존 '표준운영절차'에 규정된 변경 관리 절차도 AP에 맞게 보완했다.

다만 기관마다 준비 상황과 예산 확보 여부 등이 다른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적용을 권고하고, 내년부터 적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AP는 업무별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관리가 다른 정보시스템 구성요소보다 더 어렵지만,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영역'이라며 "안정성 확보 대책을 보강해 공공 정보시스템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