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의 출전→조커 역할 '톡톡'…포옛 '이승우 활용법' 해답 찾았나,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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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을 찾은 것일까.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전북 현대 이승우(27)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그 선수들(이승우 송민규)은 공격적인 선수들이다. 팀적으로 공격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 공격적인 방식에서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개성을 살리기 어렵다"며 선택의 문제라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전북은 제주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활로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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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해법을 찾은 것일까.
한 달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전북 현대 이승우(27)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승우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 SK와의 2025 K리그1 8라운드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24분 송민규와 교체 투입, 30분을 뛰었다. 후반 41분에는 콤파뇨의 헤더 동점골로 연결되는 예리한 코너킥으로 팀의 1대1 무승부에 일조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의 호조를 이어갔다.
이승우가 실전에 나선 건 지난달 9일 강원FC전이 마지막이었다. 특별한 부상이 없었음에도 줄곧 벤치를 지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선 울산 HD전에서 교체에 불만을 품고 거스 포옛 감독에게 과한 감정 표출을 한 게 원인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그 선수들(이승우 송민규)은 공격적인 선수들이다. 팀적으로 공격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 공격적인 방식에서 통제가 되지 않는다면 개성을 살리기 어렵다"며 선택의 문제라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전북은 제주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활로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고전했다. 이 와중에 포옛 감독은 김진규 대신 한국영을 투입하고 송민규와 이승우를 바꿨다. 한국영이 중원에서 수비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이승우가 2선에서 보다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려는 포석. 이승우는 교체 투입 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 전반의 속도를 끌어 올리면서 제 몫을 다 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30분을 소화하면서 슈팅 1개, 키 패스 1회, 크로스(3회)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제주전에서 전북은 변화를 택했다. 수비 중심적 운영을 할 때 활용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시도에 무게를 뒀다. 앞선 경기보다 활발한 공격 전개가 이뤄졌지만,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았다고 보긴 어려웠다. 수비에서도 남태희의 돌파에 우왕좌왕 하다 결국 선제골을 내주기에 이르렀다. 후반 막판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전북은 '미완의 팀'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었던 승부였다. 그동안 선발로 활용했던 이승우를 후반 조커로 바꿔 효과를 본 게 이날 소득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승우를 마냥 후반 조커로만 활용하기엔 아까운 부분이 있다. 지난해 수원FC와 전북에서 총 12골을 넣으면서 결정력을 가진 공격 자원이라는 점과 팀내 최고 연봉 수준의 선수라는 점을 떠올려보면 결국 어떻게든 최적의 활용법을 마련해야 한다.
포옛 감독은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작업에 대해 "브라이턴에선 10개월이 걸렸다. 선덜랜드에선 원하는 선수 구성이 이뤄져 그보다 적게 걸렸다. 팀(전북)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고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드러냈다. 결국 전북이 과제의 명확한 해답을 찾기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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