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아내가 담보 대출도 갚았는데... "6억이 휴지가 돼" 사기 피해 고백

홍혜민 2025. 4. 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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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모가 6억 원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은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4(가보자고)' 10회에는 드라마 '야인시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안재모가 출연해 솔직한 토크를 나눴다.

안재모는 가족을 위해 투자를 하다가 사기를 당해 수억 원을 날렸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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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모가 6억 원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은 사연을 고백했다. MBN 제공

배우 안재모가 6억 원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은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4(가보자고)' 10회에는 드라마 '야인시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안재모가 출연해 솔직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용인 75평 초대형 타운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안재모의 집을 방문했다. '야인시대'로 사랑을 받으며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안재모는 드라마 성공 후 몽골에서 사랑을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몽골은 나를 모르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라고 자부했다.

이에 MC들은 "돈은 많이 벌었나? 예전에는 해외에서 땅을 선물 받기도 했다는데"라고 궁금해했고, 안재모는 "몽골에서 역대 최고 몸값을 받았다. 몽골 대통령이 땅을 주시긴 했는데, 그 당시에는 '내가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땅문서를 안 받았다. 이렇게 개발이 될 줄 알았나"라고 밝혀 탄식을 자아냈다.

전성기를 누렸던 안재모지만 위기도 존재했다. 안재모는 가족을 위해 투자를 하다가 사기를 당해 수억 원을 날렸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결혼 전에도 사업으로 집 담보 대출이 있었는데, 아내가 '빚이 있는 건 찜찜하다'라고 하면서 대출금을 정리해 줬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나는 사실 충분한 이혼 사유를 가진 사고를 쳤다. 하지만 개인의 방탕한 삶이나 취미 때문이 아니었다. 6억 원이 그냥 휴지가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가보자고'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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