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 우려에도 비트코인 '낙관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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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심화하자 가상자산시장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125%로 상향 조정한 지난 10일 기준 비트코인은 7만달러대로 무너졌다.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과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폭락했지만 현재는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위험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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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지수 치솟아도
업계선 강세 전망 유지
"불확실성 커지면
비트코인이 헤지 수단
연내 20만弗 갈 것"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심화하자 가상자산시장에도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낙관론도 제기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 관세를 125%로 상향 조정한 지난 10일 기준 비트코인은 7만달러대로 무너졌다. 이더리움과 엑스알피(옛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도 동반 하락하며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공포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5점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재진입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관세 전쟁 상황이 불러올 파장이 결국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각국의 정책에서 자유로운 비트코인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은 “과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폭락했지만 현재는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위험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50~70% 하락했는데 현재는 26% 하락 폭을 유지하는 만큼 과거보다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수요가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기조도 비트코인 상승을 점치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국 중앙은행(Fed)에 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4%를 기록하며 월가 추정치(2.6%)를 밑돈 점도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업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관세 부과에 적응하면 Fed는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며 “금리가 내리면 해당 자금은 비트코인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은 올해 말까지 2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민 블루밍비트 기자 son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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