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 차출론'에 "정치권 이래라저래라 도움 안 돼"

"韓 대행, 나라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최선 다하고 계셔"
국힘 의원들 13일 韓 대행 출마 촉구 회견 열리지 않을 듯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일 가덕신도시공항 부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먼저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 "본인은 가만히 계시는데 정치권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면서 부산스럽게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부산 가덕도신공한 건설 예정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경선 참여론과 무소속 출마설이 거론된다'는 질문에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한 대행께선 나라가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그 문제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에게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다만 당 안팎으로 논란이 커지자 내일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자회견을 주도한 의원실은 뉴스1과 통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