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LG 14승 2패 미쳤다…14억 에이스 벌써 3승, 두산 4연패 수렁 [잠실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비 내리는 잠실벌에서 펼쳐진 서울 라이벌전. 승자는 LG였다.
LG 트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박해민(중견수)를 1~9번 타순에 배치했고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내세웠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추재현(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지명타자)-강승호(3루수)-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 김유성을 내보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지연 개최됐다. 당초 오후 2시부터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 정비 작업 등으로 지연되면서 오후 3시 10분부터 시작했다.
LG는 1회말 2사 후 오스틴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문보경이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4회초 2사 후 양의지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이날 경기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추재현이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두산의 4회초 공격이 끝난 것이다.
그러자 LG가 움직였다. 4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날렸고 1사 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1사 1,2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쳤고 2루주자 김현수가 득점하면서 LG가 1점을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LG는 문성주가 우전 안타를 쳤으나 2루주자 문보경이 3루를 찍고 홈플레이트로 향하다 태그 아웃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우익수 케이브의 정확한 송구에 당한 것이다. 그렇다고 LG의 흐름이 끊긴 것은 아니었다. 박동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송찬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면서 LG가 1점을 추가한 것. LG는 그렇게 2-0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5회말 공격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추가 득점의 기회를 엿봤으나 오스틴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두산은 6회초 박준영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포문을 열었고 케이브가 중전 안타를 친데 이어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 찬스를 가져갔다. 그러나 추재현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그렇게 두산의 공격도 종료되고 말았다.
LG도 6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치고 박동원의 타구가 1루수 양석환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송찬의가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치면서 소득이 없었다.
두산의 득점 기회는 7회초 공격에서도 있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승호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1사 1,2루 찬스. 하지만 박계범은 삼진 아웃, 박준영은 우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에 그치면서 두산의 득점 사냥은 또 물거품이 됐다.
LG도 좀처럼 도망가지를 못했다. 7회말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LG에게는 8회말 공격이 있었다. LG는 문보경이 볼넷을 골랐고 오지환이 우월 2루타를 때렸다. 1사 2,3루 찬스에 나온 문성주는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LG가 4-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6이닝 동안 100구를 채우면서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치리노스는 LG가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들여 영입한 선수로 올해 벌써 3승째를 수확했다. LG는 치리노스에 이어 박명근~김진성~이지강~장현식을 차례로 투입했다.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은 3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에 그쳤고 이영하~이병헌~박치국~박정수~김호준~최종인을 차례로 내보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 293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양팀은 오는 13일에도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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