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럽파 4인에 '김상식 황태자' '태국 메시'까지…맨유전 앞둔 'AFF 올스타팀' 관심 집중→"동남아축구의 힘 증명할 기회"

박대현 기자 2025. 4. 1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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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이 오는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김상식호'에 승선할 선수 명단이 현지에서 거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VN 역시 "맨체스터의 붉은 악마와 맞붙는 5월 친선전에서 아세안 올스타팀은 동남아시아 축구의 다양성과 집단적 힘을 입증할 (뚜렷한)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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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N'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이 오는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김상식호'에 승선할 선수 명단이 현지에서 거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세안 올스타팀은 AFF 12개 회원국에서 각국 최고 선수를 선발해 구성한다.

회원국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11개국과 호주다.

베트남 'VN'은 11일(한국시간) "우선 호주 국가대표가 대거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AFF 회원국 가운데 가장 월드컵 본선 경험이 풍부한 축구 강국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중앙 미드필더 에이든 오닐(26, 스탕다르 리에주)과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골키퍼 매튜 라이언(33, 랑스) 키 194cm에 이르는 장신 센터백 캐미런 버지스(29, 입스위치 타운)가 유력 후보다.

A매치 66경기 출장을 자랑하는 전천후 미드필더 잭슨 어바인(32, 장크트파울리)도 거론됐다. 후보 모두 '캥거루 축구'의 힘을 오랜 기간 유럽에서 증명해온 호주 대표팀 핵심들이다.

▲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호주의 베테랑 수문장 매튜 라이언은 아세안 올스타팀 골문을 지킬 확률이 높다.

VN은 베트남과 태국도 큰 폭의 차출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대표팀 주축 스트라이커 응우옌티엔린(28, 빈즈엉)을 필두로 과거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관심을 얻었던 중앙 미드필더 응우옌호앙득(27, 비엣텔), 박항서 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베트남을 지휘하던 시절 그의 '황태자'로 불린 윙어 응우옌꽝하이(27, 하노이 폴리스)가 김 감독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2024 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 득점왕 응우옌쑤언손(28, 더프 산 남딘)은 부상으로 불참이 확정적이다.

응우옌쑤언손은 지난 1월 미쓰비시컵에서 7골을 몰아치며 베트남이 박 부회장 재임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하는 데 크게 한몫했다.

아울러 VN은 '태국의 리오넬 메시' 차나팁 송끄라신(31, 빠툼 유나이티드)도 아세안 올스타팀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했다. 키는 157cm로 작지만 일본 J리그 훗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에서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동남아 축구 유망주에게 선망의 대상인 리빙 레전드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적으로 만난 잭슨 어바인(왼쪽)과 응우옌꽝하이는 오는 5월엔 동료로서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아세안 올스타팀은 오는 5월 28일 말레이시아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맨유와 친선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지난 1월 미쓰비시컵 우승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세안 올스타팀 수장으로 낙점됐다.

김 감독은 "뜻깊은 경기에 아세안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이번 경기는 아세안 전체의 자긍심과 정신, 하나된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줄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에브 사메스 AFF 회장은 "김 감독은 아세안 축구의 도약과 전문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의 리더십은 선수는 물론 아세안 전역의 차세대 축구인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아세안 전체가 자랑스러워할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VN 역시 "맨체스터의 붉은 악마와 맞붙는 5월 친선전에서 아세안 올스타팀은 동남아시아 축구의 다양성과 집단적 힘을 입증할 (뚜렷한) 선례로 남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태국 메시'로 불리는 차나팁 송끄라신(오른쪽)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 J리그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훗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에서 활약해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한국의 K리그, 중국 슈퍼리그와 더불어 아시아 최상위권으로 꼽히는 무대에서 주전으로 뛰어 태국 축구 유망주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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