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편 영화 초청작, 없다"...칸영화제, 경쟁·비경쟁 실종

이명주 2025. 4.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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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편 영화들이 칸국제영화제에서 고배를 마셨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 달 개막을 앞둔 제78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 장편 영화가 칸영화제에 한 편도 초대받지 못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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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한국 장편 영화들이 칸국제영화제에서 고배를 마셨다. 공식 초청이 불발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음 달 개막을 앞둔 제78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총 19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 '피니시언 스킴', 켈리 레이카트 감독 '마스터마인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누벨 바그' 등이다.

한국 영화는 호명되지 않았다. 연상호 감독 '얼굴', 김미조 감독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이 출품을 했으나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이들 작품들은 경쟁 부문 외에도 비경쟁 부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칸 프리미어 등 부문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는 시기 탓에 출품을 포기했다. 후반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 역시 같은 이유로 출품되지 못했다.

한국 장편 영화가 칸영화제에 한 편도 초대받지 못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2013년 '세이프'만 단편 경쟁 부문에 오른 후 12년 만에 무위로 그쳤다.

특히 경쟁 부문은 3년 연속 0편이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이 황금종려상을 탔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2022)으로 감독상을 얻었다.

단, 기자회견 이후 몇 편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경쟁 부문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공식 초청작이 더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3~24일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다.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사진출처=칸영화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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