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직 서울시청 직원, 구청 단속차량 훔쳐 만취운전 사고냈다가 검거

서울 강북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현직 서울시청 직원이 훔친 구청 차량으로 만취 운전 사고를 내 검거된 사실이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0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오늘(11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오늘 새벽 0시쯤 만취 상태로 서울 성동구에 주차된 불법주정차 단속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서울 번동의 한 도로 위에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힌 A 씨는 음주측정 수치에 불복해 채혈을 요구한 뒤 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은 관련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A 씨가 몰던 차량이 어젯밤 도난된 서울 성동구청 불법주정차 차량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 안정모 기자 an.jeongm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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