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필요…감언이설 넘어갔다" 가전회사가 사기 못 막나
<앵커>
이 내용 취재한 김민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새 제품 여부, 소비자가 알 수 있나?
[김민준 기자 : 우선 결론적으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전회사 고객센터에 제품 코드를 불러주고 새 제품인지를 문의를 해봤는데 확인이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이제 기자임을 밝히고 문의하자 다른 곳에 설치됐던 중고품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Q. 구독 사기, 못 걸러내나?
[김민준 기자 : 가전회사들도 이런 구독 사기를 막기 위한 여러 조치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신용등급이 기준을 넘지 못하면 구독 계약이 안 되게 하거나 실사용 목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저희 취재에서 보셨듯 이런 조치만으로는 구독 사기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Q. 왜 명의 빌려줬나?
[김민준 기자 : 저희가 만났던 사회 초년생들은 당연히 처음에는 의심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급전이 필요하다 보니까 불법 대출업자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갔던 겁니다. 구독 사기에 휘말린 이후에는 이미 개인 정보 등이 볼모로 잡히면서 다른 범죄들에도 엮여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가 내일은 이 범죄의 핵심 대출업자 배불뚝이를 직접 추적하고 모집책들의 교활하고도 악랄한 수법들을 구체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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