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성형만 4번” 장영란→이시안, 女 스타들의 성형 고백은 무죄 [스타와치]

왼쪽부터 이시안, 강예원, 예원(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고등학교 졸업 선물이 쌍꺼풀 수술이 될 정도로 미용 성형 강국인 대한민국.

외모가 곧 경쟁력인 연예계에서도 시술은 필수, 성형은 선택이라지만 그간 성형 언급, 특히 여성 연예인들의 성형 고백은 금기시되던 게 사실. '자연미인'은 청순하고 올곧은 이미지가 되고 성형미인은 곧 사치스러운 인조인간으로 전락하는 마당에 어느 누가 차가운 수술 베드에 누워봤다 인정할 수 있겠는가.

시간이 흐르며 미(美)의 기준뿐 아니라 '미'를 만드는 기준도 달라졌다. 피부 관리 비결로 피부과 출석을 꼽고, 얼굴에 주사를 500방을 맞았느니 700방을 맞았느니 하는 언급도 농담이 됐다. 관리하지 않은 채로 자연미인, 미남에서 자연인이 되느니 피부과라도 열심히 다니는 게 비주얼과 자기 관리 측면 모두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눈 성형만 4번 했다"든가 "트임을 다시 막았다"든가 하는 적나라한 성형 고백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방송인 장영란은 앞서 한 개인 채널에 출연해 눈 성형 수술을 6번 했다는 소문에 대해 "6번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쌍꺼풀을 처음에 안과에서 했다"며 "그러다가 약간 삐뚤삐뚤 된 거다. 그리고 재수술했다. 재수술할 때 앞트임하고, 세번째 수술할 때 뒤트임을 한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트임은 한 번만 하고 끝내고. 이번이 네 번째인 거다. 절대로 오해하지 마라. 4번으로 정정해 달라. 그리고 눈밖에 안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라인 문신 제거 상담을 받는 모습, 서클렌즈를 빼는 과정 등을 과감하게 공개해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룹 쥬얼리 멤버에서 어엿한 방송인으로 자리 잡은 예원도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코 성형을 했다고 밝혔다. 예원은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 달리더라. 코 (성형) 했다고. 내가 뭐 숨길 건 아니지만"이라고 운을 떼면서 "다른 이미지가 조금 있었으면 좋겠다, (어른스러움이) 한 스푼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한 스푼 정도 살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다 아는 걸 내가 거짓말할 수도 없다"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월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4'에서 특수부대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 육준서와 최종 커플이 돼 화제가 된 이시안도 성형 사실을 공개했다. 이시안은 개인 채널에 게시한 영상에서 "2019년쯤 '프로듀스48' 나가기 전에 했다"고 고백하며 "살도 많이 뺐고 방송에 처음 나왔을 때 모습과 지금이 다른 건 당연하다. 양악은 안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건(윤곽수술) 했다"고 구체적으로 성형 종류까지 밝혔다.

배우 강예원은 지난 1월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해 인상이 달라졌다는 이야기에 "예전에는 앞트임을 했는데 그것만 막은 거다. 앞트임을 복구해 얼굴이 달라 보인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만 46세 강예원은 현재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2세 연하 한의사와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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