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막전’ 여왕… 이예원, KLPGA 투어 세계랭킹 ‘톱’ 찍었다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예원이 K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했다.
이예원은 8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4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53위에서 세계 랭킹이 10계단 상승했다.
지난 6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이 세계 랭킹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8m 이글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2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었던 이예원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또 KLPGA 개인 통산 7승째도 따냈다.
지난주까지 KLPGA 투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황유민은 순위가 두 계단 하락해 47에 자리했다.
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정상에 오른 마들렌 삭스트룀도 세계랭킹이 대폭 상승했다. 삭스트룀은 지난주 67위에서 순위가 무려 40계단이나 올라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에는 9위에서 10위로 하락한 유해란이 유일하게 세계랭킹 톱10에 포함됐다. 고진영은 10위에서 11위로 밀렸다. 김효주도 두 계단 하락한 13위가 됐다.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넬리 코다가 세계랭킹 1위를 지켰고, 지노 티띠꾼, 리디아 고, 릴리아 부, 해나 그린이 뒤를 이었다.
한편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브라이언 하먼은 지난주 49위에서 22위가 됐다. 하먼은 2023년 7월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이후 1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4승을 따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25위, 김주형 33위, 안병훈 35위, 김시우가 69위에 아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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