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발목 잡힌 ‘흑진주’ 비제이 싱의 마스터스 도전사[마스터스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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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치열한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쳤던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의 25번째 마스터스 토너먼트 도전은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8일(한국시간) "비제이 싱이 부상 이유로 인해 올해 대회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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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속 출전 행진 마무리
2000년 마스터스 챔피언 올라
지난해 61세 나이로 컷 통과
1라운드 땐 이글도 기록해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8일(한국시간) “비제이 싱이 부상 이유로 인해 올해 대회에 뛸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던 싱의 ‘마스터스 연속 출전’ 기록은 31회에서 막을 내리게 됐다.
또한 우즈, 톰 왓슨, 마크 오메라 등 역대 챔피언 중 17명이 올해 대회 불참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싱은 2000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남아시아계 최초의 마스터스 챔피언’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고, 2004년과 2005년에 이어 32주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6년에는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 중의 전설’이다.
특히 싱은 40세 이후에 PGA투어에서 22승을 거두며 ‘늦게 핀 전설’로 불리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세월을 거스르는 투혼을 보였다. 만 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PGA투어 챔피언스에 2013년부터 출전한 싱은 2018년과 2024년에 컷통과에 성공하며 끈질긴 노력과 투지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는 61세의 나이에 컷통과에 성공한 싱은 당시 1라운드 13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크라스탈 하이볼 글래스를 받기도 했다.
아쉽게 싱이 불참하게 되며 올해 ‘그린 재킷 전쟁’은 대체 선수 없이 최종 95명이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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