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퍼거슨의 역작’ 원하는 이유…33세에도 ‘미친 2단 선방’ 작렬

박진우 기자 2025. 4. 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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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를 원하는 이유가 있었다.

최근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함을 내비치는 반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에서 '1년 간의 공백'을 깨고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날 데 헤아는 2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활용한 '2단 선방'을 보여주며 맨유가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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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를 원하는 이유가 있었다.


피오렌티나는 6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짜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AC밀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피오렌티나는 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8위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4위권 진입을 노리는 상황, 치열한 한 판 승부가 나왔다. 먼저 웃은 쪽은 피오렌티나였다. 전반 7분 상대의 자책골로 1-0으로 리드를 잡은 피오렌티나는, 불과 3분 뒤 모이스 킨의 추가골로 순식간에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밀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3분 태미 에이브러햄이 환상적인 침투 이후 깔끔한 마무리로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잘 버티던 피오렌티나는 후반 19분 루카 요비치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양 팀은 사이 좋게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날 이목을 끌었던 것은 데 헤아의 선방 장면이었다. 후반 10분 데 헤아의 ‘연속 선방’이 빛났다. 당시 밀란이 공격을 진행 중인 상황이었고,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박스 안까지 진입해 낮은 땅볼 슈팅을 시도했다. 데 헤아는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다이빙하며 공을 손 끝으로 처냈다.


데 헤아의 반사 신경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이후 흐른 공을 재차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히메네스가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데 헤아는 곧바로 자세를 고쳐 잡아 재차 선방을 해냈다. 33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 데 헤아였다. 영국 ‘TNT 스포츠’ 또한 “데 헤아가 밀란을 상대로 뛰어난 더블 세이브를 펼쳤다”며 집중 조명했다.


맨유가 원하는 이유를 톡톡히 증명하고 있는 데 헤아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5일 “맨유는 데 헤아 재영입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함을 내비치는 반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에서 ‘1년 간의 공백’을 깨고 제2의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날 데 헤아는 2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활용한 ‘2단 선방’을 보여주며 맨유가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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