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KLPGA 우승 기회 잡은 홍정민 "차분한 마음으로"(종합)

안경남 기자 2025. 4. 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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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홍정민은 이예원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이예원과의 우승 경쟁에는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 게 2년 만인데, 오랜만이라 긴장될 것 같지만 차분하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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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2라운드 2번홀에서 홍정민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5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홍정민은 이예원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3년 만에 KLPGA 투어 2승 기회를 잡은 홍정민이다.

2022년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023년과 2024년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사흘 동안 60대 타수를 기록 중인 홍정민은 초반부터 15번 홀까지 이예원에 1타 차로 끌려갔다.

[서울=뉴시스]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2라운드 5번홀에서 홍정민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같은 홀에서 1타를 잃은 이예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18번 홀(파5)에선 이예원이 버디에 성공하자, 버디로 맞서 선두를 유지했다.

홍정민은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초반에 아이언 거리가 덜 나가 거리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며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리커버리가 1, 2라운드보단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4년째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한 그는 "기온이 적당해서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을 수 있고 바람 부는 코스라 대비할 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갈 때마다 쇼트게임 위주로 연습하자고 다짐하는데, 연습때는 되는 게 대회에선 적용이 안 돼 이번엔 멘탈적인 부분도 같이 연습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기술적으로만 생각한 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마음가짐을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이예원이 칩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예원과의 우승 경쟁에는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 게 2년 만인데, 오랜만이라 긴장될 것 같지만 차분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날씨는 맑다고 들어서 오늘보다 편할 것 같다. 예원이와 같이 라운드하면서 매치 생각도 났지만, 이번 대회는 매치가 아니라 경쟁보단 같이 잘 풀어나가자는 편한 느낌으로 치고 싶다"고 했다.

홍정민은 지난해 미국 진출이 여의치 않자 유럽 무대에 나섰다가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그는 "해외에 진출하겠단 꿈이 항상 있었다. 그때가 가장 적기라 생각해서 도전했지만 Q스쿨 성적이 기대 이하여서 더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해 돌아왔다"고 말했다.

2023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예원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열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정지효가 칩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신인 정지효는 이날 김민솔, 안송이 등과 공동 3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정지효는 이날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은 공동 6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다.

KLPGA 투어 60경기 연속 컷을 통과한 신지애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6위(3오버파 219타)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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