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이제야 봄" 윤석열 파면에 환호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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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언에 배우 이동욱이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남긴 메시지다.
이 외에도 영화감독 변영주·배우 김규리·손수현·신소율·정영주 등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반겼다.
영화감독 변영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전 대통령 파면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는 "방 빼세요"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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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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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배우 이동욱. |
ⓒ 연합뉴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언에 배우 이동욱이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남긴 메시지다. 오전 11시 25분에 보낸 메시지는 헌재의 파면 결정을 환영하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이동욱은 탄핵안 가결 당시에도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재생 중인 사진과 함께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이라고 적었다.
가수 이승환은 "오늘 드림팩토리(본인 회사)에서 한잔하겠다"라며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냐"고 기뻐했다. 이어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면서 "대한민국 만세"라고 외쳤다. 앞서 이승환은 탄핵 정국 동안 꾸준히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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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욱이 4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남긴 메시지. |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영화감독 변영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전 대통령 파면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는 "방 빼세요"라고 썼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그의 지지자들을 겨냥한 듯 승복 바지를 올리며 "그러하니 승복하세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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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감독 변영주와 배우 신소율이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반기는 메시지를 올렸다. |
ⓒ 변영주·신소율 SNS |
문화연대도 "내란 수괴 윤석열의 파면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게재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파면은 단순한 정권 퇴진이 아니고 기득권과 권력의 폭주를 견제하지 못한 현 체제의 총체적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특히, 국민의힘 정당 해산 등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내란에 가담한 세력들에 대한 역사적 심판을 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개인의 파면에 머물지 않고, 윤석열들을 만들어낸 기득권 체제 자체를 전면 개혁해야 하며 윤석열 이후의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온 가수 JK김동욱은 이날 탄핵 심판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ever never never change(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며 절망을 드러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파면 효력이 즉시 발생, 윤 전 대통령은 직위가 박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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