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리그 팀에 진 것도 충격적인데…레버쿠젠 베테랑 MF, 경기 후 팬들과 충돌

주대은 기자 2025. 4.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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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쿠젠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충격적인 패배 이후 팬들과 갈등을 빚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스타 자카가 충격적인 탈락 이후 레버쿠젠 팬들과 격렬한 충돌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경기 후 레버쿠젠 미드필더 자카와 팬들이 충돌했다.

매체는 "자카는 레버쿠젠의 충격적인 탈락이 확정된 뒤 팬들의 분노를 온몸으로 느꼈다. 그는 한 무리의 팬들과 격렬한 몸짓을 주고받으며 대치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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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버쿠젠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충격적인 패배 이후 팬들과 갈등을 빚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스타 자카가 충격적인 탈락 이후 레버쿠젠 팬들과 격렬한 충돌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2일 독일 빌레펠트에 위치한 쉬코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DFB-포칼 4강에서 빌레펠트에 1-2로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4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레버쿠젠의 압승이 예상됐다. 레버쿠젠은 DFB-포칼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게다가 지난 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빌레펠트는 독일 3부리그 소속팀이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엄청났다.

예상대로 선제골은 레버쿠젠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그리말도의 코너킥을 아들리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타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빌레펠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레버쿠젠이 가볍게 결승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빌레펠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0분 뵈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레버쿠젠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날린 슈팅이 그대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빌레펠트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오피의 프리킥을 그로써가 마무리하며 레버쿠젠 골문을 뚫었다. 빌레펠트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빌레펠트가 승리했다.

엄청난 반전이었다. 레버쿠젠 팬들은 기대하지 않았던 패배에 분노했다. 그런데 경기 후 레버쿠젠 미드필더 자카와 팬들이 충돌했다. 관중석에서 분노에 찬 팬들과 자카가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매체는 "자카는 레버쿠젠의 충격적인 탈락이 확정된 뒤 팬들의 분노를 온몸으로 느꼈다. 그는 한 무리의 팬들과 격렬한 몸짓을 주고받으며 대치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자카가 팬들과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데일리 메일'은 "자카는 지난 2019년 아스널 팬들에게 욕설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라며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둔 뒤 경기장 밖에서 야유를 받았고, 팬들에게 '꺼져'라고 말했다. 이후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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