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에 민첩함까지"…정통 픽업 '기아 타스만'[시승기]
첨단 기술로 주행 까다로운 진흙길도 안전히
우수한 도하 성능에 편안한 2열 공간감 제공
높은 차체 탓에 고속주행·코너링 '옥에 티'
[인제=뉴시스]박현준 기자 =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개한 데 이어 첫 시승 행사를 열었다.
픽업이란 이름에 걸맞게 험준한 산길에 특화돼 있으면서도 일반 도로에서 민첩하게 움직이는 지금까지 픽업과 다른 타스만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달 31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진행된 차량 시승 행사에서 타스만 '익스트림' 트림과 'X-PRO' 트림 2가지 모델을 타고 일반 도로와 산길, 오프로드 등을 다채롭게 달려봤다.
정통 픽업다운 험로 주파성…산길과 진흙길도 가뿐
겨우내 내린 눈이 녹으며 강원도 산자락은 진흙탕으로 가득해 일반 차량 주행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바퀴가 푹푹 빠질 것 같았지만, 험로 주행을 위한 오프로드 사양이 탑재된 타스만에게는 주행에 큰 문제가 없었다.
타스만에 적용된 2속 ATC는 차량이 진흙길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구동력을 제공했다. 이 부품은 엔진 구동력을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치 자전거가 오르막을 달릴 때 주로 사용하는 저단 기어 같은 역할을 한다.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 'X-트렉(TREK)' 모드도 돋보였다. 이른바 '오프로드계 크루즈컨트롤'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 혹은 제동 장치를 작동하지 않고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 주는 기능이다.
진흙길을 저속으로 달리며 간혹 차량이 미끄러지기도 했다. 하지만 차량은 바로 자세 제어를 한 뒤 앞으로 나아갔다. 비록 바퀴와 차체 일부는 진흙을 뒤집어썼지만, 차량 내부만큼은 깔끔하고 쾌적했다.
수심 500㎜ 도하도 이상 무…성능 시험만 1만8000회
기자는 이날 차량을 타고 500㎜ 깊이의 개울을 건넜다. 가장 수심이 깊은 곳을 건널 떈 차량 내부에서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비로소 물속에 들어왔음이 실감 났다. 그렇지만 차에는 아무 이상도 없었다.
가파른 각도의 언덕을 통과할 때도 앞 범퍼나 뒷 범퍼, 전륜과 후륜 사이 차체가 땅에 닿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다. 한쪽 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도는 상황에서도 거뜬히 장애물을 넘었다.
타스만은 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성능과 내구성, 도하 능력 등을 위해 1777 종류의 시험을 약 1만8000회 이상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데 공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열 공간감도 우수, 고속 주행은 '옥에 티'
2열 공간감도 좋았다. 키 183㎝의 성인 남성이 탑승했는데도 비좁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시트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었다. 헤드룸 공간 또한 넉넉했다.
일반 도로에서도 타스만은 픽업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넓은 앞 바퀴 조향각은 5.4m에 이르는 큰 차체를 제어하는 데 용이했고, 각종 센서를 이용해 좁은 공간도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완벽한 듯 보이는 타스만에도 옥에 티는 있었다.
픽업 특성상 높은 차체 때문에 시야 확보는 유리했지만 고속으로 주행할 때나 코너를 돌 때 주행 안정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살짝 각진 스티어링 휠(운전대)도 어색했다.
또 1열에 비해 2열 시트가 다소 딱딱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는 최대 700㎏의 적재물을 싣기 위해 전륜과 후륜 쪽에 달리 적용된 서스펜션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이란 타이틀을 표현하기엔 충분한 성능을 갖고 있었다.
3750만원부터 시작하는 (X-Pro 모델은 5240만원) 타스만은 픽업 매력에 입문하기에 딱 좋은 선택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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