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고 당일 '갑호비상'…한덕수 "이제 국민의 시간, 결정 받아들여야"

세종=정현수 기자 2025. 4.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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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에 대해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그 결과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제 헌재의 시간을 지나 국민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로부터 받아온 주목과 존경을 지킬 수 있을지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한 단계 위로, 앞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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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결정된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으로 경찰버스가 세워져있다. 2025.04.01. /사진=정병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에 대해 "어떠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그 결과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제 헌재의 시간을 지나 국민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2일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적 관심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정국 혼란과 사회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정치인들에게도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공동체의 안정과 생존을 우선해야 할 때"라며 "분열과 갈등보다는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불법 시위와 폭력을 자극하거나 유도할 수 있는 발언들은 삼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헌법재판소 선고 전후 치안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찰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그 어떤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선고 전일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 선고 당일 갑호 비상을 발령한다. 주요 기관과 시설에는 충분한 경찰력을 배치해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

행정안전부는 탄핵 집회 장소 인근 지하철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현장 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한다. 인파가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운영과 출입구 폐쇄 등으로 대응한다.

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로부터 받아온 주목과 존경을 지킬 수 있을지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한 단계 위로, 앞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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