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승’ 투수에게 2500억원 통 크게 쏜 보스턴···돈방석 앉게된 크로셰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0승도 거두지 못한 투수에게 보스턴 레드삭스가 통크게 쐈다. 왼손 투수 개럿 크로셰(25)와 대규모 장기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 보스턴이 크로셰와 6년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2026년부터 시작하며, 2030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까지 포함됐다.
크로셰는 2020년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가 됐다. 그리고 6승1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특히 146이닝을 던져 탈삼진을 무려 209개 기록하는 등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지난해 화이트삭스가 역대 최악의 팀으로 꼽힐 정도로 부진하지 않았다면 10승은 충분히 기록하고도 남았다.
리빌딩에 들어간 화이트삭스가 크로셰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으면서 영입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해 시즌 중에는 선발진에 문제가 생긴 LA 다저스가 크로셰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크로셰는 시즌 끝까지 화이트삭스에 남았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여러 팀과 협상을 한 끝에 보스턴을 선택했다. 보스턴은 당시 팀내 4위 유망주였던 포수 카일 틸이 포함된 4명의 유망주 패키지를 안기고 나서야 크로셰를 데려올 수 있었다.
크로셰의 MLB 통산 성적은 9승19패 평균자책점 3.29다. 가능성은 충분한 투수지만, 아직 보여준 것이 많지 않은 선수에게 너무 거액을 안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시범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크로셰는 지난달 28일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최고 97.5마일(약 156.9㎞)의 패스트볼을 뿌려대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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