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블랭크, 정수기 필요 없는 이색 필터 출시

전자상거래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1일 정수 기능이 들어 있는 이색 주방 수도용 필터 '파라맥스 주방용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KC인증을 받은 정수기 필터가 들어 있어 따로 정수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수돗물을 걸러 준다.

이를 위해 이 업체의 주방용품 사업 부문인 바디럽에서 8년간 개발한 '퓨어썸 필터' 기술을 이 제품에 적용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기술은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잔류 염소와 녹물, 미세한 불순물까지 걸러준다. 업체 관계자는 "핵심 정수필터인 중공사막 필터를 적용해 세균류와 미세 플라스틱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주장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에서 출시한 정수기 없이 필터만으로 물을 걸러내는 '파라맥스 주방용 정수기'. 블랭크 제공

또 이 제품은 주방에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네 가지 분사 기능을 갖고 있다. 강력한 수압부터 부드러운 물줄기까지 선택할 수 있어 요리와 식재료 세척, 설거지 등 용도에 맞게 물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김성섭 바디럽 프로는 "이 제품은 정수기에 사용하는 고성능 필터를 정수기 없이 수도꼭지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혁신 제품"이라며 "수질 개선과 주방 미관까지 고려해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