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산불 피해 갈수록 늘어나 …주택 3700여 채·이재민 3300여 명

이영실 기자 2025. 4.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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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 산불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로 주택 3703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를 본 주택 수가 모둔 3766채로 전날보다 149채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양식장 5곳에서 양식어류 68만마리가 폐사 등 피해를 봤고 4개 수산물 가공업체 공장·창고 18채가 전소했다.

한편 경북 산불기간동안 뿜어져 나온 짙은 연기가 강풍을 타고 한때 최초 발화지에서 최소 200㎞ 넘게 떨어진 동해 먼바다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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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3400여㏊, 소·돼지 2만5000여마리, 양식어류 68만마리 피해
연기도 울릉도·독도 지나 동해 중부 먼바다까지

경북북부 산불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주택 3700여 채가 불에 타고 주민 3300여 명이 귀가하지 못했다.

경북도는 이번 산불로 주택 3703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를 본 주택 수가 모둔 3766채로 전날보다 149채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영덕이 1356채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안동 1230채, 청송 770채, 의성 300채, 영양 110채로 집계됐다. 주택 피해로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 수는 모두 3318명으로 전날보다 488명 늘었다.

농축업 분야 피해는 농작물 3414ha, 시설하우스 364채, 축사 212채, 농기계 5506대 등으로 파악됐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의성이 1907ha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동 1097ha, 청송 224ha, 영덕 102ha, 영양 84ha다.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산불’이 영덕까지 번진 가운데 31일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한 과수원 사과나무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주로 과수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다. 가축 피해 규모는 한우 251마리, 돼지 2만5030마리, 닭 17만9000여 마리 등으로 조사됐다.

수산업 피해는 영덕에 집중됐다. 어선 16척과 인양 크레인 1대가 전소됐고 어민 가옥 78채, 어가 24곳의 어구 창고 등이 불에 탔다. 뿐만 아니라 양식장 5곳에서 양식어류 68만마리가 폐사 등 피해를 봤고 4개 수산물 가공업체 공장·창고 18채가 전소했다.

이번 산불로 중소기업 45곳, 소상공인 업장 52곳이 패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 피해는 절반 가량이 안동에서 발생했다. 사찰, 불상, 정자, 고택 등 모두 25곳에서 피해가 났다.

현재 6개 시·군 34개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택 등 건물 183곳에서는 전력이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피해 지역은 상·하수도 시설 피해는 모두 복구됐다.

한편 경북 산불기간동안 뿜어져 나온 짙은 연기가 강풍을 타고 한때 최초 발화지에서 최소 200㎞ 넘게 떨어진 동해 먼바다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대구기상청은 의성 산불이 안동·영양·청송·영덕 등 4개 시·군으로 급속히 번졌던 지난달 25일 경북 북동부권 산불 연기는 최대 초속 25m 이상으로 부는 강풍을 타고 울릉도·독도를 지나 최소 200㎞ 거리가 넘는 동해 중부 먼바다까지 뻗어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적도 위 약 3만6000㎞에 떠 있는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2A호’가 추적한 기류 영상들을 분석한 결과다.

관측 영상에 따르면 당시 경북 산불 연기는 의성에서 최소 600∼700㎞ 떨어진 동해 남부 먼바다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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