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eiw] ‘K리그1 홈 데뷔전’ 치른 김운..."10분 뛰었지만 너무나 소중한 시간, 결과 좋지 못해 아쉬워"

이종관 기자 2025. 3. 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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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안양)]


K리그1 홈 데뷔전을 치른 김운이 아쉬움을 전했다.


FC안양은 3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전북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승점 6점과 함께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한 골 싸움’이었다. 양 팀 모두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나온 탓에 전반전에는 유의미한 공격 기회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그렇게 전반은 0-0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이 먼저 변화를 줬고 이것이 완전히 들어맞았다. 박재용을 빼고 콤파뇨를 투입한 전북은 후반 6분, 박진섭이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콤파뇨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마테우스, 김보경, 최규현, 김운 등 공격 카드를 모두 꺼내며 반전을 노린 안양. 하지만 전북은 김영빈, 최우진, 홍정호 등 수비 자원을 대거 투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이후 안양은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0-1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패배와 함께 강등권까지 추락한 안양. K리그1 홈 데뷔전을 치른 김운은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김운은 “지난 광주전(원정)에 이어서 두 번째 K리그1 경기다. 10분 정도를 뛰었지만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들을 만들어내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속상하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계속해서 팀의 주포인 모따가 선발 출전하고 있으나 김운은 조급해하지 않는다. 김운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고 (유병훈)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신 부분이 있다. 우선 모따는 우리 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모따가 할 수 없는 다른 부분을 채운다면 나만의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운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지난 광주전(원정)에 이어서 두 번째 K리그1 경기다. 10분 정도를 뛰었지만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회들을 만들어내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속상하다.


-계속해서 경쟁자 모따가 기회를 잡아왔다. 조급한 마음도 있었을 텐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고 (유병훈)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신 부분이 있다. 우선 모따는 우리 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다. 모따가 할 수 없는 다른 부분을 채운다면 나만의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체 투입 후 모따와 함께 투 톱을 구성했다. 유병훈 감독이 주문한 부분?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시간도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감독님께서도 계속 골대 근처로 들어가라는 주문을 하셨다. 또 모따가 경합한 후 주변으로 떨어지는 공을 활용하는 움직임도 얘기하셨다. 골대 주변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직접 상대해 본 전북?


우리 팀도 강하다고 생각했다. 전북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홈에선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력과 스코어를 보면 알 수 있듯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K리그1과 K리그2의 수준 차이?


개막 이후 4~5경기 정도는 선수들도 그런 것을 느낀 것 같다. 미팅에서도 그렇고 알게 모르게 그런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대구를 이기고 나서부터는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우리도 다 같은 K리그1 선수다’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대구전 이후부터는 정신력이나 도전 정신이 더 강해진 것 같다.


-결과와 별개로 많은 홈 팬들이 찾아와주고 있는데?


승격 이후부터 눈에 띄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신다. 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홈에서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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