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조속히 윤 파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1년 만의 '시국미사' 예고

박수림 2025. 3. 31.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시국미사를 재개한다.

지난 2023년~2024년 진행한 시국미사를 마친 지 1년 만이다.

사제단은 31일 오후 6시 헌법재판소 인근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윤석열에 대한 헌재의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진행한다.

사제단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이한 2023년 3월 20일부터 이듬해인 2024년 3월 18일까지 1년간 '윤석열 퇴진 촉구 시국미사'를 벌인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오후 6시 안국역 인근서 진행, "헌재는 국민에 승복하라" 시국선언문 발표도

[박수림 기자]

 31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미사 포스터.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시국미사를 재개한다. 지난 2023년~2024년 진행한 시국미사를 마친 지 1년 만이다.

사제단은 31일 오후 6시 헌법재판소 인근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윤석열에 대한 헌재의 조속한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진행한다. 신부들은 이번 시국미사에 장백의를 입고 보라색 영대를 두른 모습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사제단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이한 2023년 3월 20일부터 이듬해인 2024년 3월 18일까지 1년간 '윤석열 퇴진 촉구 시국미사'를 벌인 바 있다. 이번 시국미사는 마지막 시국미사로부터 1년 만에 열리게 된다.

"헌재의 교만, 단죄가 그렇게 어려운가"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창립 50주년 기념미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창립 50주년 기념미사가 2024년 9월 2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리고 있다.
ⓒ 이정민
한편 지난 30일 천주교 교구장 8명을 포함한 사제·수도자 3462명은 사순절 제4주일을 맞아 "헌법재판소는 국민에게 승복하라!"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린 사제·수도자들은 "헌재의 교만"을 언급하며 "억장이 무너지고 천불이 난다. 신속하고 단호한 심판을 기다렸던 시민들의 분노는 폭발 직전"이라고 했다.

이어 "여덟 명의 재판관에게 묻겠다"며 "군경을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봉쇄 장악하고 정치인과 법관들을 체포하려 했던 위헌·위법 행위를 단죄하는 것이, 명백한 사실도 부인하고 모든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는 자의 헌법 수호 의지를 단죄하는 것이, 명백한 사실도 부인하고 모든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는 자의 헌법 수호 의지를 가늠하는 것이, 그를 어떻게 해야 국익에 부합하는지 식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한참 늦었으나 이제라도 당장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라"고 주문했다.

더해 "주권자인 국민은 법의 일점일획조차 무겁고 무섭게 여기는데 법을 관장하고 법리를 해석하는 기술 관료들이 마치 법의 지배자인 듯 짓뭉개고 있다"며 "정의 없는 국가란 '강도떼'나 다름없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만도 못한 '사자들'이 우리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머리 위에 포탄이 떨어졌고, 땅이 꺼졌고, 새싹 움트던 나무들은 시커멓게 타버렸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이 멀지 않았다"며 "미련한 사제, 수도자들이지만 저희도 불의의 문을 부수고 거짓의 빗장을 깨뜨리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 이정민
[관련기사]
천주교 사제·수도자 "위헌 단죄가 그리 어렵나" https://omn.kr/2ctez
김인국 "한국사회 위기 해법? 종교만 정신 차리면 나라 산다" https://omn.kr/2cabn
'수거 대상' 신부의 예언 "'윤석열 파면' 선고가 귀에 들린다" https://omn.kr/2cabo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