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 협상 뒷짐 러시아에 관세 폭탄 '으름장'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이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카드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에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인데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부분 휴전에 합의했고 곧 전면 휴전에 이를거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곧 완전한 휴전을 하게 될거라 생각하고 그 후 (영토 문제 같은) 계약을 체결할 것입니다. 현재 협상 중입니다."
'푸틴의 시간끌기'라는 냉소적 평가 속에 휴전 논의가 재개됐지만 2주 가까이 진척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러시아군이 우크라 전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희생자만 더 키웠습니다.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특유의 관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미 NBC News 방송>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협상 중단이)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된다면 러시아산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한 국가에게도 최대 50%까지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원유를 구매하면 미국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러시아가 휴전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관세 부과를 시작하겠다며 구체적인 시한도 명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을 비판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을 지적하며 "몹시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도 자신이 화가 난 것을 알고 있고 휴전 논의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화가 풀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압박은 조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트럼프 특유의 벼랑끝 협상술로 분석되는 가운데 트럼프와 푸틴, 두 정상은 이번 주 안에 다시 통화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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