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 종목 공매도 다시 가능… 2020년 이후 5년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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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공매도가 이날부터 전면 재개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가동한다.
하지만 2023년 11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을 이유로 공매도가 다시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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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공매도가 이날부터 전면 재개된다.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 허용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5년여 만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공매도 전면 재개에 맞춰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가동한다. NSDS는 공매도 법인의 매도 주문을 상시 점검해 불법 공매도를 즉시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서 금융 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지난 2020년 3월 시장 변동성을 우려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이후 2021년 5월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서 공매도를 부분 재개했다. 하지만 2023년 11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을 이유로 공매도가 다시 전면 금지됐다.
공매도 재개를 두고 개인투자자 사이에선 국내증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짙다.
공매도는 본질적으로 주가 하락으로 이득을 취하는 구조기 때문에 시장의 매도 압력을 높여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공매도가 국내증시 건전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공매도는 주가 거품을 제거해 적정 주가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과도한 주가 상승을 방지하며, 글로벌 증시 표준이라는 점에서 공매도 재개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시장 영향력은 업종별로 편차는 있겠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동안 대차잔고가 늘었던 조선, 방산, 2차전지 등이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과 모멘텀 측면에서 조선, 방산 업종은 공매도 영향으로 하락하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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