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튼 운문댐 식수…공급량 확대에 사활
[KBS 울산] [앵커]
울산시가 지역 숙원 사업인 경북 운문댐 물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정부 심의를 거쳐 물 관리 계획에 운문댐 식수 공급도 포함될 예정인데요,
부족해지는 울산의 식수를 얼마큼 확보할지가 과제입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운문댐 물을 울산 식수로 끌어오는 사업.
지역 갈등으로 15년 넘게 표류해 오다, 최근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정부가 대구의 새로운 식수원을 검토하며 운문댐 물 관리도 함께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동댐 물을 대구에 공급하는 대신 운문댐 물을 울산의 식수로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환경부는 전체 운문댐 물 중 4만 9천 톤을 울산에 공급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식수로 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하루 8만 9천 톤 공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연댐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호를 위해 이미 하루 3만 톤을 방류하고 있고, 2년 뒤 수문을 설치하면 하루 2만 톤가량을 추가로 흘려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30년에는 울산 시민 식수의 4분의 1인 11만 톤가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게 울산시의 설명입니다.
[이복희/울산시 맑은물정책과장 : "운문댐 물 배분량을 우선 49,000톤에 추가로 반영하였으며, 지난 19일 간담회에서도 울산의 상황 등을 감안하여 추가 물량 배분을 적극 건의하였습니다."]
울산시는 환경부, 대구시 등과 협의해 운문댐에서 최대한 많은 양의 물을 끌어오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안동댐 물은 대구로, 운문댐 물은 울산으로 가는 이 정책이 올해 안에 본격 추진될 수 있을지, 울산시와 정부의 조율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권상범
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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