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KIA, 4연패 탈출…꼴찌도 벗어나

김민영 2025. 3.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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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꼴찌를 벗어난 KIA는 불펜진 안정이라는 소득을 얻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대 3으로 이겼다.

KIA 오른손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4피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남기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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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KIA 패트릭 위즈덤이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꼴찌를 벗어난 KIA는 불펜진 안정이라는 소득을 얻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대 3으로 이겼다. 지난 28~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 경기 모두 역전패했으나 이날은 역전 승리를 일궜다. KIA 오른손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4피안타 2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남기진 않았다. 한화 선발 좌완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고 역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화의 새 홈구장 개막 시리즈로 치러진 두 팀의 3연전은 모두 만원 관중(1만7000석) 속에서 열렸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난해까지 썼던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바로 옆 옛 한밭 종합운동장 부지에 사업비 2074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그룹 486억원)을 투입해 지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총면적 5만8594㎡ 규모다.

승부는 7회에 갈렸다. 2-2 동점에서 KIA의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 선두 타자 변우혁이 바뀐 투수 이태양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대주자 홍종표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 타석 때 김선빈이 대타로 나와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3-2 역전했다. 기세를 올린 KIA는 김규성과 패트릭 위즈덤의 연속 안타로 두 점 더 달아났다. 위즈덤은 6회 류현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홈런을 쏘며 3연전에서 모두 홈런포를 가동했다.

KIA는 ‘간판스타’ 김도영과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고전 중이다. 불펜마저 흔들리며 잦은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날은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 등 불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 경기 전까지 팀 타율(0.166)과 출루율(0.249) 꼴찌를 기록한 한화는 공격력이 살아나는 것이 여전한 숙제다. 두 팀은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같은 날 잠실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3대 2로 꺾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데니 레예스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 하며 승리를 챙겼다. SSG 랜더스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8대 2 승리를 거두며 키움의 연속 승리를 ‘4’에서 멈춰 세웠다. 사직에선 홈팀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팀 KT 위즈가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4대 4로 비겼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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