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풀백의 실력이 이렇습니다! 설영우, 벌써 12번째 공격 포인트…무패우승도 보인다

남장현 기자 2025. 3. 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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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시즌 6호골과 함께 소속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설영우는 30일(한국시간) 노비사드 카라조르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한 후반 6분 역전골을 성공시켜 즈베즈다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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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한국인 측면 수비수 설영우(왼쪽)가 30일(한국시간) 보이보디나와의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축구국가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시즌 6호골과 함께 소속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설영우는 30일(한국시간) 노비사드 카라조르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한 후반 6분 역전골을 성공시켜 즈베즈다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오른쪽 풀백 설영우는 보이보디나 수비수를 제친 뒤 날카로운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멀티골에 성공한 나프레다크와 정규리그 23라운드 이후 약 40여일 만에 터진 시즌 6호골이다.

전문 공격수 못지않은 놀라운 활약이다. 설영우는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각각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리그 타이틀까지 목전에 둔 상황이다. 27승2무, 승점 83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즈베즈다는 스플릿 라운드 7경기를 포함해 8경기를 남겨뒀는데, 2위 파르티잔(승점 60)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 우승이 임박했다. 현재 흐름이라면 ‘무패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돼 3월 오만~요르단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 8차전 홈경기를 소화하자마자 세르비아로 향한 설영우는 휴식 없이 곧바로 선발 출전했음에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며 실력을 뽐냈다.

유럽 무대에서 놀라운 경쟁력을 보이는 만큼 설영우의 가치도 점차 올라가고 있다. 즈베즈다에서 성공적인 이력을 써 내려간 뒤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향한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이 아주 좋은 케이스다. 2027년 여름까지 즈베즈다와 계약이 돼 있으나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즈베즈다 이적 당시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서 관심을 가진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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