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딸에 이혼 당해” 이학주, 전여친 이선빈에 고백 (감자연구소)[결정적장면]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학주가 전여친 이선빈에게 이혼을 고백했다.

3월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9회(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심재현)에서 김미경(이선빈 분)은 전남친 박기세(이학주 분)의 이혼을 알았다.

박기세는 전처 윤희진(정신혜 분)과 함께 있던 데 대해 김미경을 따로 만나 해명했다. 김미경은 윤희진을 게스트하우스 손님이자 소백호(강태오 분)의 절친으로만 알고 있던 상태. 박기세는 윤희진이 “네 이름도 얼굴도 직장동료였다는 것도 모른다”고 말했고, 김미경은 “알고도 우리 게하에 온 거면 너무 나쁜 사람이지”라고 믿었다.

6년 전 박기세는 결혼을 약속한 김미경을 두고 회장 딸 윤희진과 결혼했고 “6년 전에 바람피운 여자라고 말해줬어야 하냐”고 반응했다. 김미경은 “그럼 또 속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더럽지는 않았겠지”라고 응수했다.

박기세는 “속인 게 아니라 몰랐던 거다. 말 한 마디 못 나눠보고 이혼 당했다”며 “어느 날 갑자기 집나가서 변호사 통해서 연락이 왔다. 전화며 문자며 답장도 없고. 이유도 모르고 끝났다. 이혼을 비밀로 한 건 회장님 지시다. 희진이 방황하는 것 붙잡아줄 사람 나밖에 없으니까 제대로 대화하기 전까지”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기세가 “속 시원하겠다”고 자조하자 김미경은 “그래, 속 시원하다. 제대로 벌 받았네. 사람이 왜 그렇게 후지냐. 생까면 끝 아니냐. 왜 거기 붙어서 남들 보라고 장단 치면서 사냐”며 “아무것도 아닌 박기세로 돌아가는 게 무섭고 싫으니 스스로 속이고 사는 거겠지. 난 다행히 내 인생에서 뭐가 중요한지 분간할 줄 안다. 나한테 넌 이미 밟은 똥이다. 내가 이걸 왜 밟았지? 제자리에서 미련하게 후회하는 짓 안 한다”고 일침 했다.

이후 박기세는 부친상을 당하고 김미경에게 “후회한다”고 고백하며 오열했고, 소백호가 그 모습을 목격하며 박기세와 김미경의 관계를 눈치챘다. (사진=tvN ‘감자연구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