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정신혜 이혼이유 드러났다, 이선빈 못 잊어 부부싸움 (감자연구소)[결정적장면]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학주가 회장 딸 정신혜에게 이혼을 통보 받은 이유는 전여친 이선빈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3월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9회(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심재현)에서는 박기세(이학주 분)와 재벌녀 윤희진(정신혜 분)의 이혼 이유가 드러났다.

윤희진은 전남편 박기세를 다시 찾아와 “살이 좀 빠졌나? 더 멋있어진 것 같다. 우리 오랜만에 드라이브 어때? 기분 전환할 겸. 아무래도 곤란한가? 그럼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이라며 저자세를 보였다.

박기세는 “하루아침에 사라진 너 찾으려 안 가본 데가 없다.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나타나서 안아달라고?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사는 게 쉬우니 다른 사람 다 쉬워 보이냐”며 “결혼놀이 하다가 싫증이 났다,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 한 마디만 해라. 그러면 나도 이딴 관계 놓을게”라고 말했다.

윤희진은 “차라리 화를 내지, 차분하니 서럽다. 그런데 아직도 내가 우리 결혼을 끝냈다고 생각하냐. 착각하지 마라. 네가 먼저 버린 거다. 싫증난 게 아니라 버티고 버티다가 포기한 거”라고 주장했다.

박기세는 “알아듣게 설명해라”고 응수했고 윤희진은 “너도 알고 있잖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누구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됐는지. 계속 모르는 척할 거면 모르는 척해라. 내가 제멋대로 떠났다고 원망하면서 너 자신 불쌍해하면서 이딴 관계 놓지 마라. 나는 네가 내내 괴로웠으면 좋겠다”고 성냈다.

이후 드러난 박기세와 윤희진의 이혼 사유는 박기세가 김미경(이선빈 분)을 잊지 못했기 때문. 박기세는 6년 사귄 김미경의 생일, 땅콩 알레르기, 발 사이즈 등을 윤희진과 헷갈리며 윤희진이 스스로 이혼을 통보하고 떠나게끔 만들었다.

윤희진이 “우리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나 사랑해서 결혼한 거 맞아? 내가 히스테리 부린다고 생각해? 이딴 걸 우리 옷장에 숨겨놓고?”라며 김미경이 써준 부적을 꺼내자 박기세는 “다 정리했다. 울고불고 매달리는 사람 버리고, 내 양심도 버리고 너한테 왔다”고 말했고, 윤희진은 “그래서 후회하잖아 너. 그 여자 떠난 것 후회하고 있잖아”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tvN ‘감자연구소’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