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의도 면적 6.4배 피해, 산청 산불 진화율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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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하동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안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아흐레째인 29일 낮 12시경 진화율은 97%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을 산불 진화현장으로 급파하여 밤샘 조사를 한 결과, 지리산 산불 현장 숲의 구조가 하층부에는 조릿대 밀생,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어 산불 진화 헬기로 공중에서 진화 용수를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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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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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지리산 산불 진화 현장. |
ⓒ 최상두 |
경남도·산림청 등으로 구성된 현장통합지휘본부는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발생했던 산청 산불이 하동 옥종으로 번졌고, 지금 이곳 산불은 진화가 되었다.
현장통합지휘본부 관계자는 "하동 옥종 쪽 산불은 진화가 되었고, 현재 잔불과 재발화를 감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체 진화율은 산청·하동·지리산 모두를 포함한 것이다.
현재까지 피해 면적인 산불 영향 구역은 산청 1158ha, 하동 700ha를 포함해 전체 1858ha 규모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6.4배 넓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구역만 132ha가 불탔다.
현재 불길(화선)은 지리산 1km를 포함해 산청 쪽 1.9km 정도다.
주민들은 한때 2135명이 대피를 했다가 지금은 713명 정도가 동의보감촌을 비롯한 7곳에서 지내고 있다.
인명 피해도 많다. 산청·하동 산불로 진화 작업에 나섰던 공무원 1명과 진화대원 3명이 사망했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주택과 공장, 사찰 등 시설물 83개소가 피해를 보았다.
이날 현장에는 산림청 13대, 지자체 11대, 소방청 5대, 국방부 20대, 국립공원공단 1대, 경찰청 4대의 헬기가 투입되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주불이 남아 있는 지리산 내원계곡은 낙엽층이 두꺼워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 헬기와 지상진화 인력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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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 9일째인 29일 산림 당국이 마지막 남은 화선인 지리산권역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4시경 산청군 일대의 모습. 2025.3.29 |
ⓒ 연합뉴스 |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을 산불 진화현장으로 급파하여 밤샘 조사를 한 결과, 지리산 산불 현장 숲의 구조가 하층부에는 조릿대 밀생,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어 산불 진화 헬기로 공중에서 진화 용수를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또 산림청은 낙엽층 깊이가 최대 100cm, ha 당 300∼400톤(추정)의 많은 연료량이 있어 산불이 지표면 아래로 진행되는 '지중화'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낙엽층 내부로 불씨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면서 재발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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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지리산 산불 진화 현장. |
ⓒ 최상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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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 지리산 산불 진화 현장. |
ⓒ 최상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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