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5개 시군 주불 잡은 임상섭 산림청장, 곧장 지리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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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에서 발화해 인근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역대 최대 산불의 주불을 잡은 임상섭 산림청장이 아직 불길이 꺼지지 않고 있는 경남 산청·하동군으로 곧장 달려간다.
임 청장은 경북 산불 주불 진화를 선언한 28일 "산림 피해 면적이 1,000㏊를 넘으면 산림청장이 통합 지휘하는데 경북의 산불영향구역이 4만5,170㏊에 달해 관련 규정에 따라 피해가 큰 경북을 지휘하고 경남 지역은 경남도지사에게 위임했다"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장 산청과 하동으로 이동해 통합 지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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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큰 의성 등 경북 산불 진화에 주력
경북 의성군에서 발화해 인근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역대 최대 산불의 주불을 잡은 임상섭 산림청장이 아직 불길이 꺼지지 않고 있는 경남 산청·하동군으로 곧장 달려간다. 임 청장은 그간 경남도지사에게 산청·하동 산불 대응 지휘를 위임하고 최악의 피해가 발생한 경북 산불 진화에 집중했다.
임 청장은 경북 산불 주불 진화를 선언한 28일 "산림 피해 면적이 1,000㏊를 넘으면 산림청장이 통합 지휘하는데 경북의 산불영향구역이 4만5,170㏊에 달해 관련 규정에 따라 피해가 큰 경북을 지휘하고 경남 지역은 경남도지사에게 위임했다"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대로 곧장 산청과 하동으로 이동해 통합 지휘를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의 산불영향구역은 1,785㏊로 잠정 집계됐다.
산청과 하동 등 지리산 자락의 산불 진화는 아직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임 청장은 "가급적 오늘 안에 지리산 부근 주불 진화를 예상했지만 입구 경사가 가파르고 인력이 접근하기 힘든 조건"이라며 "돌풍 역시 수시로 불어 진화와 산불 확산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 산불은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잔불 정리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아직까지 강풍이 부는 지역이 많고 보통 완진까지는 2~5일이 걸려 시군별로 2~5대의 진화 헬기는 남겨 놓을 예정이다. 임 청장은 "앞으로 영동지방도 산불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헬기 운항 시간을 최대한 조절해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산불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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