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의 너스레? 감개무량! "한화 새 구장? 나 뛸 때 이렇게 지어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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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한화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한화의 새 구장에 대한 첫 인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때 그라운드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과연 어느 감독과 팀이 한화의 새 구장 공식 개막전의 승자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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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한화의 시즌 첫 맞대결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한화의 새 구장에 대한 첫 인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은 한화의 새 구장 공식 개장 경기였다.
이 감독은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화와 인연이 각별하다. 2000년 한화에서 프로에 데뷔해 10시즌을 뛴 만큼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대전 한밭야구장을 누볐다. 이후 일본에 진출했던 이 감독은 KIA에서 9시즌을 소화했다.
새 구장에 대해 이 감독은 "(내가 현역으로 뛰던) 예전에 이렇게 지어졌으면 좋았을 뻔했다"며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미국 구장에 가봤는데 새 구장이 그라운드도 그렇고 외국 구장 느낌이 난다"면서 "대전 야구 팬들에게 무척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새 구장인 만큼 선수들이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감독은 "시범 경기 때 와봤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구단들이 처음일 것"이라면서 "우측 외야의 몬스터 월도 가봤는데 경기의 변수가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몬스터 월은 8m(가로 35m) 높이의 벽으로 LED 투명 유리로 돼 있다. 홈과 원정팀 불펜이 설치돼 있는 점도 특징이다. KIA 우익수 나성범은 "공을 한번 던져봤는데 맞고 툭 떨어지더라"면서 "그런데 그 오른쪽 벽은 오히려 공이 튄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때 그라운드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 감독은 "두 팀 모두 초반에 좋지 않은 상황이라 서로 격려했다"면서 "이제 시작이니 힘내서 이겨내보자고 감독님과 얘기했다"고 귀띔했다.
한화는 최근 4연패 등 1승 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KIA도 2승 3패로 디펜딩 챔피언의 출발이 썩 좋지 않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공식 개막전이니 타자들이 살아나서 이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감독도 "우리도 오늘 1선발이 나오니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이날 한화와 KIA는 모두 1선발 코디 폰세와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한다.
예전 한화의 간판 타자로 활약했던 이 감독과 현재 독수리 군단의 사령탑인 김 감독. 과연 어느 감독과 팀이 한화의 새 구장 공식 개막전의 승자가 될까.
대전=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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