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7km 뛰고도 9언더파 몰아친 찰리 헐..1타 차 선두

이강래 2025. 3. 28.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경기중 '꿈의 59타' 달성을 기대하기도 했던 헐은 후반 마지막 두 홀서 파에 그쳐 대기록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7km를 뛰고도 9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찰리 헐.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찰리 헐(잉글랜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헐은 2위인 난나 마센(덴마크)에 1타 차로 앞선 채 단독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헐은 이날 영국에 있는 가족과 통화하기 위해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다. 그 시간에 알람을 맞춰놓았던 헐은 체육관으로 이동해 오전 4시부터 두시간 가량 러닝머신에서 7㎞를 뛰었으며 노젓기 등으로 하체 운동을 한 뒤 오전 7시 44분 10번 홀에서 첫 티샷을 날렸다.

헐은 많은 운동량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이는 신들린 플레이를 했다. 그린 적중률 100%에 퍼트 수는 28개였다. 경기중 ‘꿈의 59타’ 달성을 기대하기도 했던 헐은 후반 마지막 두 홀서 파에 그쳐 대기록 달성은 이루지 못했다. 헐은 경기 후 “드라이버가 너무 잘 맞았고 다음 샷을 좋은 곳에서 칠 수 있었다. 칩샷, 퍼팅 모두 잘됐다”고 만족해했다.

루키 윤이나는 이글을 2개나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때려 김세영, 임진희, 이미향,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윤이나는 12번 홀(파5)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한 뒤 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으며 18번 홀(파4)에서는 88m 거리에서 54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두 번째 이글을 잡았다.

윤이나는 앞선 두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식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선 컷 탈락했으며 두 번째 대회인 블루베이 LPGA에선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이후 3주 간 훈련에 매진한 윤이나는 흔들리던 드라이버샷을 잡아 이날 좋은 성적을 냈다. 윤이나의 이날 드라이버샷 최고 거리는 304야드에 달했으며 그린 적중률도 88.9%에 달했다.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 상대인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6언더파 66타로 릴리아 부(미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유해란과 최혜진, 이정은5는 5언더파 67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언더파 68타로 신지은, 지노 티티쿤(태국), 에인절 인(미국)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달렸다. 신인왕 포인트 1위인 다케다 리오(일본)는 3언더파 69타로 양희영, 안나린 등과 함께 공동 45위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