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미국 최대 영향, 캐나다 최소 영향 보복 조치 강구"

한소희 기자 2025. 3. 2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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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과 관련해 "우리의 노동자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캐나다·미국관계 내각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에는 최대한의 영향을 미치고 캐나다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주는 보복 조치로 미국의 관세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의 윤곽이 드러난 후 종합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일련의 조치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각각 대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일주일 후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깊은 경제 통합과 긴밀한 안보 및 군사 협력을 바탕으로 했던 미국과의 오래된 관계는 이제 끝났다"라고 선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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