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현장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굵은 빗방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오후 6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의성읍 경북 의성지역자활센터 2층에 차려진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서는 갈채가 쏟아졌다.
의성군청 주변을 지나던 의성 주민은 빗줄기를 내리 맞으며 기뻐했다.
산불이 휩쓸고 있는 경북 북부는 이 시각 대체로 흐린 가운데, 청송에 오후 7∼8시, 영덕에 오후 8시 각각 비 예보가 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송·영덕도 해진 뒤 비 예보…안동·영양은 현재 흐림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오후 6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드문드문 내리던 빗방울은 수분 뒤 천둥소리와 함께 굵은 빗줄기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비는 10여분간 내리다 그쳤다.
'찔끔' 비에 산불 진화 현장은 짧은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제자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비다. 비가 내린다"를 연신 외쳤다.
의성읍 경북 의성지역자활센터 2층에 차려진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서는 갈채가 쏟아졌다.
산림청 관계자들은 기상청 레이더 차량 앞으로 달려와 파란 비구름을 확인했다.
의성군청 주변을 지나던 의성 주민은 빗줄기를 내리 맞으며 기뻐했다.
비가 그치자 실망감도 동시에 드러났다.
신모(48) 씨는 "이게 바로 가뭄 속 농부의 마음이란 걸 깨달았다"라며 "짧은 비라도 변곡점이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산불이 휩쓸고 있는 경북 북부는 이 시각 대체로 흐린 가운데, 청송에 오후 7∼8시, 영덕에 오후 8시 각각 비 예보가 돼 있다.
안동과 영양은 흐린 상태다.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 머리 다친 20대 관중 끝내 숨져 | 연합뉴스
- '성폭행 혐의' 장제원 전 의원 고소인측, 동영상 등 증거 제출(종합) | 연합뉴스
- [삶] "서양 양아빠, 한국자매 6년간 성폭행…일부러 뚱뚱해진 소녀" | 연합뉴스
- '중학생 2명 협박' 교사, 잘못 시인…이번 주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경쟁관계 이웃 청과물 가게 사장 흉기 살해한 4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법원, '수전증 의사' 대신 수술한 간호조무사에 실형 | 연합뉴스
- 경찰, BTS 진에 '기습 입맞춤' 일본 여성 수사 중지 결정 | 연합뉴스
-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40대 강도 전과자 공개수배 | 연합뉴스
- 美 '시그널게이트' 기자 "내 번호가 그의 폰에 빨려들어갔겠나" | 연합뉴스
- 외도 의심해 아내 흉기로 찌른 외국인…살인미수로 징역 7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