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알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체육계 위기, 변화의 기회로"

김성수 기자 2025. 3. 27.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오른 유승민 회장이 체육계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바꾸겠다며 취임을 알렸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유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체육계가 여러 갈등과 사건으로 깊은 고민과 시험대에 서 있지만, 저는 이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며 "'듣고, 느끼고, 움직이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오른 유승민 회장이 체육계의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바꾸겠다며 취임을 알렸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유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엔 우원식 국회의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한 체육단체, 정부, 국회, 지방 자치단체, 국가대표, 언론사, 후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세르미앙 응 IOC 위원 등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지난 1월14일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놀라운 결과를 냈다. 선거인단 2244명 중 약 절반인 1209명이 투표했는데, 유 회장이 417표를 받으면서 2위 이기흥 전 회장의 379표를 38표 차로 이기고 당선된 것. 유 회장은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 총회로 업무를 시작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체육계가 여러 갈등과 사건으로 깊은 고민과 시험대에 서 있지만, 저는 이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며 "'듣고, 느끼고, 움직이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훈련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지도자들이 전문성과 자긍심을 지킬 수 있는 제도, 종목 단체가 지속 가능한 시스템 안에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 시도와 시군구체육회가 지역 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등 모든 것을 실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하나씩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유 회장은 또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과 나고야·아이치 하계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단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2036 전북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