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학병원 인력 지역 공공병원 파견하면 최대 1억5천 지원

박영주 기자 2025. 3. 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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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대학병원 인력을 파견하면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도 증축 및 신축에 나선다.

또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우수한 의료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대학병원 인력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파견하도록 지원한다.

지역거점 공공병원과 지역 보건의료기관이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병동도 신·증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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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농어업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개발 기본계획'
인천, 속초, 군산, 김천, 서귀포 지방의료원 증축
분만 접근성 낮은 지역 취약지로…의료기관 설치
[태안=뉴시스] 지난 13일 태안군 왕진버스가 하나로마트 태안남면농협 본점을 찾아 회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지역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5.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대학병원 인력을 파견하면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에서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도 증축 및 신축에 나선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제5차(2025~2029)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이미 지정된 책임의료기관을 바탕으로 정부지정센터, 공공보건의료기관 등과 필수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책임의료기관은 권역책임의료기관 17개소, 지역책임의료기관 55개소가 지정됐다.

또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우수한 의료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대학병원 인력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파견하도록 지원한다. 조교수 이상은 1억5000만원, 전임의와 전문의는 1억원 등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거점 공공병원과 지역 보건의료기관이 양질의 필수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병동도 신·증축한다. 올해까지 지방의료원 총 5개 기관(인천·속초·군산·김천·서귀포)을 증축한다.

2026~2029년 서부산과 삼척에 2개의 지방의료원을 신축한다. 아울러 2029년까지 부산, 대구, 강릉, 원주, 서산, 포항, 마산 등에 있는 7개 지방의료원과 영주 적십자병원 병동 증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분만 및 소아청소년과 접근성 및 의료 이용률이 낮은 지역을 취약지로 지정하고 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비를 지속 지원한다. 60분 이내 분만 또는 입원의료기관에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30% 이상이거나 총 분만 의료 이용 건수 또는 소아청소년과 입원 비율 중 60분 내 이동 가능한 의료기관을 이용한 분만 건수 또는 입원한 소아·청소년 비율이 30% 미만일 때 취약지로 지정된다.

응급 의료 취약지 소재 응급실 운영기관에 운영비와 의료 인력 파견도 지원한다. 원격협진망의 접근성과 효율성 개선을 통해 취약지 응급의료 기관과 대도시 거점 병원 간 협진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섬 지역 신속한 응급 대응을 위해 경비함정, 헬기 등 긴급출동을 통한 환자 이송을 지원해 골든 타임 확보에 나선다. 해상 및 도서 지역 응급환자 이송 시에는 해양경찰 함정의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처지하고 이송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입원 없이 집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이 연계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도 올해 135개에서 2029년 250개로 확대한다. 섬 주민을 위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독거노인,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등 응급상황 대처가 어려운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응급 안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스마트워치, 인공지능(AI) 케어콜 서비스 등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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