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사흘째 서산영덕·중앙고속도로 일부 구간 통제 이어져

유영규 기자 2025. 3. 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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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현리 도로 위로 소방차량이 지나고 있다.

경상 지역에서 확산하는 산불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통행이 사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27일) 오전 8시 기준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구간(105㎞)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간의 통제는 지난 25일 오후 6시 38분쯤부터 3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중앙고속도로 의성 IC∼예천 IC 구간(51㎞) 양방향도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곳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10분쯤부터 31시간 이상 통제되고 있습니다.

산불 진행 상황에 따라 차단 구간은 달라질 수 있어 교통 속보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이번 산불로 청송휴게소 건물(양방향)과 점곡임시휴게소 화장실 등이 화재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송과 군위 지역에서 광케이블이 소실되면서 서산영덕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상의 감시 카메라 29기가 한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긴급 복구에 나서 상당 부분 기능을 회복한 상태라고 도로공사는 전했습니다.

한편 산불 영향으로 지난 22일부터 열차 운행 통제가 반복됐던 중앙선(영주∼안동∼영천) 및 동해선(동해∼포항)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 상황은 코레일톡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번 대형 산불을 계기로 산불 대응 체계를 태풍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에 준하는 수준으로 정비하는 한편 선로 근처 CCTV 등을 통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열차 운행 안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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