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지지자들 '환호'‥"정치검찰 사과하라"

김지인 2025. 3. 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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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법원 앞에서 이재명 대표의 선고 결과를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은, 결과가 전해지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민주당과 야당들은 일제히 "정치 검찰의 정치보복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재판 10분 전쯤, 짙은 남색 정장 차림에 방탄복을 입은 채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끝나고 하시죠."

재판부가 1시간 반가량 판결 내용을 낭독하는 동안, 법정 밖 수십 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초조한 기색으로 휴대전화를 들여다봤습니다.

그러다, 속보를 통해 1심 판결과 달리 각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내용이 전해지자, 의원들은 조금씩 미소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마지막 쟁점인 '백현동 발언'까지 무죄 판단 소식이 전해지자, 박수를 치거나 주먹을 높이 치켜들며 환호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부가 '무죄' 주문을 낭독하자, 재판부를 향해 90도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재판부가 퇴정하는 것도 모두 지켜본 뒤에야 변호인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법정 밖으로 나온 이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띈 얼굴로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옭아맸던 거짓의 올가미가 마침내 끊어졌다"며 "정치 검찰 칼춤에 맞춰 정치 공세를 일삼아 온 국민의힘은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야권에서도 "이 대표 무죄 판결은 검찰에 대한 파면 선고다", "희대의 정치보복에 법원이 엄히 제동을 걸었다"며 법원 판결을 환영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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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00169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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